지난시간에 이어 명수형님의 '남보다 나'에 관한 내용을 정리 하려고 한다. 두번 세번 읽고 또 읽어도 너무 좋다.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고싶다. 흐흐흐,그나저나 명수형 진짜 글 잘 쓰시네.
특히나 이제 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제 4장 과감해져라 - 티끌 모아 티끌을 꼭 읽어 봐야한다.
이미 몇년 전부터 큰 가르침을 주고 계셨는데 내가 문외한이라 잘 모르고 있었나 보다.
제 4장. 실전 명수멘탈 처세술 편
1) 과감해져라 - 티끌 모아 티끌
2) 일부러 고생하지 마라 - 고생 끝에 골병난다
3) TRY : 안 돼도 후회 마라 - 안 되면 말고 정신
■ 과감해져라 - 티끌 모아 티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다. 작고 하찮은 것을 열심히 모으고 차곡차곡 쌍으면 언젠가 그 진가가 나타난다고 한다. 하지만 부익부, 빈익빈의 현실, 제로금리에 가까운 현실은 티끌 모아 티끌이 되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노동의 속보보다 자본의 발전 속도가 더 빠르다.
티끌 모아 태산인 줄 알았더니, 인플레이션이 생겨 물가도, 부동산도 저만치 올라가 있어 다시 티끌이다. 하지만, 티끌조차 안 모으면 더 없이 바닥으로 추락한다. 1%의 재능도, 99%의 빽도 없는데다가 지금 탕진잼에 빠져서 그나마 있던 재산을 탕진할 수도 있다.
아무 것도 없다면 '축적의 시간'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도 해야지, 그것마자 없으면 빈털터리가 될 뿐이다. 박명수의 버티기 신념은 '과감함'에서 시작된다. 티끌을 열심히 모아도 티끌 된다. 그래서 과감한 도전과 투자가 필요 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말하는 투자는 영끌해서 주식투자, 00코인 투자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바로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계속 배우는 것이다. 나는 비싼 EDM 기계도 구입하고, 열심히 돈 주고 배웠다. 가수가 되기 위해서 음반도 열심히 사 모았고, 사업할 때는 책도 열심히 사 읽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투자라고 생각하는 곳에는 아낌없이 투자했다.
내게 투자한 것은 내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노래도 부르고, 거성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차리고, 치킨집도 열심히 했다. 없던 시절 그나마 티끌이라도 벌려고 말이다. 티끌 모아 티끌에서 벗어나라면 과김히 투자하라. 나에게!
※ 박명수의 이 바닥 버티기 핵심정리
- 티끌 모아 티끌인데 티끌조차 안 모으면 남에게 손 벌리게 된다.
- 티끌 모아 티끌을 벗어나기 위해서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 내게 투자한 것은 내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어릴 때부터 돈돈돈 할아버지를 닮아서 약간 구두쇠 기질이 있는 것도 한몫 했지만 그저 아끼고 저축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되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돈을 좋아하며서 돈 공부를 하지 않고 살았다니 ㅋㅋ 얼마나 바보 같은 가돈으로 돈을 버는 공부를 하는 게 참 재밌는 요즘이다.
위에 나온대로 축적의 시간은 필요하다. 돈도 축적하고 지식도 축적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제라도 더 열심히 닥치는대로 공부 해야지. 그리고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돈을 아끼지 말자. 투자 즉, 부동산 투자든 주식 투자든 어쨋든 내가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한다. 기본기가 없는채로 시장과 싸우면 박살 나는 건 나니까. 코어를 기르자.
■ 일부러 고생하지 마라 - 고생 끝에 골병 난다
1.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대학만 가면 하고싶은 거 다 할 수 있다."
2. 취업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거짓말로 "내가 너 키워줄게 이것만 고생하자."
3. 지금 열심히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생하면 나중에 잘 살 수 있다.
4. 오늘의 고생이 내일의 열매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거짓말 중의 하나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다. 고생의 귀결은 고생임에도 불구하고 고생을 즐기라느니,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느니 하는 말들은 이제 집어치워야 한다.
마약 같은 약물은 무척 위험한 것들이다.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인데, 고생도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생은 1급 중독성 물질이다. 고생하지 않으면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거나 하면 고생 금단현상이 나타나는 거다. 고생하지 않으면 왠지 모를 초조함이 느껴지는 것은 고생중독 현상이다.
고생은 무척 중독성이 강하며, 대를 이어 전달되기 쉽다. 세대를 거쳐 전이되거나 기업문화나 전통이라는 이름을 뒤집어쓰고 이어진다. 안 해도 될 고생을 사서할 경우 심신의 황폐화를 가져오게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고생장려문화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절대로 고생 끝에 낙은 오지 않는다. 고생 끝에 죽을 수도 있다.
내가 고생 했다고 남까지 고생시켜야 어차피 고생과 원망만 남는다. 나도, 남도 일부러 고생해봐야 고생 끝에는 반드시 공병이라면 고생은 그만 권장하자.
※ 박명수의 이 바닥 버티기 핵심정리
- 일부러 고생하지 마라
- 내가 여유 있으면 남에게 고생 강요 하지 마라
- 고생 끝에 반드 골병난다
절대 일부러 고생하지 말라고 하시는 명수옹ㅋㅋㅋ 맞는 얘기다. 고생을 사서 할 필요는 없지. 그래도 나는 고생이 필요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사람은 아파봐야 아픔에 공감 해줄 수 있다. 그리고 힘들어 봐야 얼마나 힘들지, 돈이 없어봐야 그게 얼마나 ㅈ같은 건지 알 수 있다. (이런 건 고생이 아닌가??)
군대 전역하고 학교 앞에 월세방 보증금을 벌려고 2달 반동안 노가다를 뛰었었다. 한 겨울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작은 상가 건물 외벽이나 계단, 복도에 외장재를 붙이는 일이었는데 전역 직후였음에도 춥고 돌은 또 왜 이렇게 무거운지... (진짜 개무겁다) 아마 내 인생에서 육체적으로는 제일 힘들었던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이 기억덕에 아무리 회사가 ㅈ같고 힘들어도 그 때보다는 났다 하며 자위하고는 한다. 멘탈이 나갈 때마다 중심을 잡아준 달까?? 우리 엄마가 항상 하시는 말씀 "추울 때 따뜻한 곳에서 더울 때 시원한 곳에서 일하는 것은 축복이다."
남자들은 특히나 군대에서 선임에게 당했던 걸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후임이 들어오면 똑같이 한다. 보상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인가?? 그게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쁜 면이겠지. 내가 고생 했다고 남까지 고생시킬 필요 없다는 대인배 명수옹. 진짜 마인드셋을 고쳐 먹어야겠다. 누군가에게 배풀 때 무엇인가를 바라는 옹졸한 마음을 버려보자. 죽이고 싶다 내 안의 옹졸함ㅋㅋㅋ 내 아내, 내 자식을 고생 안 시켜려면 ㅈ나게 노력 해야겠다.
■ TRY : 안 돼도 후회 마라 - 안 되면 말고 정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지 않다. 많이 있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할 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지금 하는 일에서 최대한 많은 시도를 해야 한다.
'안 되면 되게 하라!'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됐을 일이면 진즉에 됐을 것이다. 남들이 안 하는 데는 이유가 있고, 안 되는 데도 이유가 있다.
어려운 길은 길이 아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도 안 되면 되게 만드는 도전은 중요한 정신이지만, "안 되면 말고"의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안 되는 일을 붙잡고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생각으로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 되는 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야 한다.
' 안 되면 말고'의 정신으로 가수에도 도전했다. 안 된다고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 안 되면 말고'의 정신으로 작곡도 했다. 뜨면 좋고 안 되면 마는 거지.
' 안 되면 말고'의 정신으로 치킨집도 했다. 대박이었다.
' 안 되면 말고'의 정신으로 EDM도 만들고 있다. 앞으로 대박 날 것이다.
' 안 되면 말고'의 정신으로 자기계발서도 썼다.
안 되면 되게 하라 정신 대신 ' 안 되면 말고'로 무장하자!
※ 박명수의 이 바닥 버티기 핵심정리
- 안 된다고 지레짐작 포기 말고 무조건 시도하자. 근데 안 되면 말고
무조건 시도하자. 그게 뭐가 됐든 이 블로그도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 도전 중의 하나인 거니까. 안 되면 말고~~ 이 책을 읽고 많은 부분에서 삶의 태도를 바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바심 내지말고 천천히 하나씩 바꿔 나가보자.
제 5장. 실전 명수멘탈 4단계 - 명수멘탈 종합 편
1)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라 - 하나를 보고 열을 알면 무당
2) 타이밍을 놓치지 마라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때다
3) 유연하라 -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라 - 하나를 보고 열을 알면 무당
이제 아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자. 검색도 능력인 시대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 그냥 검색하자.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하나를 보고 열을 알려고 하니, 무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시도한다. 사람은 너무나 많은 것을 알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기에는 너무나 정보가 많다.
사람도 마찬가지. 얼굴만 보고 전체를 평가하지 말자. 목소리만 듣고 얼굴을 생각하지 말자. 실망하니까.
하나를 알고 열을 보면 그게 무당이지.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자.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하나를 보고 열을 알면 무당이다. 몰라도 당당하면 된다.
※ 박명수의 이 바닥 버티기 핵심정리
-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 것이라 기대하지 말자
- 우리는 무당이 아니다
- 장님 코끼리 만지듯, 사람이든, 사건이든 하나를 보고 열을 속단하지 말자
- 지식이 너무 많다. 다른 사람도 모른다. 어차피 다 같이 모르느 몰라도 당당하자
회사에 정말 일 잘하시는 부장님이 계시다. 아는 것도 많으시지만 무엇보다 검색 하시는 능력이 대단하신 분. 보고 배울점이 있는 분이 사수라는 건 대단한 운이 작용한 게 아닌가싶다. 오늘도 감사한 리스트 하나 추가 됐네.
정보가 너무 많다. 투자에 관한 정보도 마찬가지 어떤 게 좋은 정보이고 나쁜 정보인지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자. 책도 많이보고 유연한 사고를 길러보자.
나이를 먹어도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 하려는 건 도저히 못고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발 그러지 말자.
■ 타이밍을 놓치지 마라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때다
2020년 초 무한도전을 떠나 내가 진행하게 된 프로그램 '끼리끼리'에 대한 뉴스였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고 박명수, 장성규, 이수혁 등 10명이 출현하는 버라이어티 쇼였지만. 결국 몇 개월만에 종영을 피할 수 없었다.
나는 또다시 실패를 경험했다. 김모 작가에게 전화했다.
"나 때문에 프로그램 없어진 거야??"
방송계 근 30년 가까이 버텨온 나 역시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종영은 견디지 못할 자책감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나 때문에 없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때문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때문에 라고 생각하는 즉시 자책감이 몰려오고, 자책감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공격한다.
이 바닥에서 "사건은 너 떄문에". "대박은 나 때문에" 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실패를 경험한다고 해서 그 자리에 머물지 말자. 나 때문이라고 자책하지 말고 다른 거 하면 되지. 설령 나 때문이면 어떤가?? 3단계에서 배운 '안 되면 말고' 정신을 되새겨라.
인생에 있어서 스스로를 망치는 습관은 '나 때문에'라고 자책하는 것이다. 멘붕의 원인은 스스로 내부에서 무너지기 때문이다. 30년간 하루의 끝을 반성으로 마무리 하지 않는다. 일을 마치고 반성하면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고 결국에는 주저앉기 때문이다.
모든 노력을 다해서 실패했다면, '내 탓이오'가 아니다.
'내 탓이오'를 모든 일에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점점 더 죄의식만 든다. '내 탓이오'라고 생각하면 원래는 없었던 잘못이라도 만들어내고 싶어진다.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근 30년, 이 바닥을 버텨온 박명수의 가장 큰 멘탈이자, 박명수 처방의 핵심이다.
※ 박명수의 이 바닥 버티기 핵심정리
- 유연한 것은 비굴한 게 아니다.
- 자기 전에 반성 하지말자.
- 나 때문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 버티느 궁극의 힘이다. (중요도 ★★★★★)
인생은 타이밍이다.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ㅋㅋㅋ 한수민님과의 에피소드 이야기. 저 때인지는 모르겠으나 무한도전 전설의 짤이 만들어진 박명수 딱따구리 ㅋㅋㅋㅋ 아 저때 진짜 재밌었는데 힘듦을 개그로 풀어내지는 명수옹... 저 에피소드 내내 주옥 같은 짤이 너무나 많다.
무한도전 : 가을 소풍 특집
방영 회차 : 24회 방영일 : 2006년 10월 21일
'인생에 있어서 스스로를 망치는 습관은 '나 때문에'라고 자책하는 것이다.' 머리가 조금 띵하달까?? 그래 이것도 나의 나쁜 습관 중에 하나다. 나를 자책할 시간에 나를 조금 더 사랑해주고 그런 일이 반복적으로 생기지 않게끔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명수옹이 말해주는 이 바닥 버티기 총정리!!!
박명수가 가르쳐주는 이 바닥 버티기 총정리
제1원칙 선배라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제2원칙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제3원칙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하다
제4원칙 성공은 1%의 재능과 99%의 빽 : 과감해져라
제5원칙 티끌 모아 티끌, 과감해져라
제6원칙 고생 끝에 골병난다, 일부러 고생하지 마라
제7원칙 안 되면 말고, 안 돼도 나중에 후회 없도록 힘을 쏟아라
제8원칙 하나를 보고 열을 알면 무당,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라
제9원칙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때다,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라
제10원칙 나 때문이라 생각ㅎ지 말아라, 내 탓 아닌 게 더 많다.
명수옹의 남보다 나를 읽다보면 하나 같이 곱씹어 보게되는 말들이 많았다. 내 자식들은 아마 크면 박명수가 누구냐고 하겠지 ㅋㅋㅋ
위에 유튜브는 명수형이 2013년 라디오스타에 나왔을 때의 영상이다. 김구라가 아주 후두려 패는데 표정변화 하나도 없이 센스있게 받아치는 명수옹의 센스와 멘탈이란.... 오늘부터 존경하는 사람 리스트에 한명 추가 해야겠다. 글 쓰다 보니까 무한도전이 너무 보고싶네. 집에 가서 한편 봐야겠다. 끝
출처 - 박명수 - 남보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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